장애아동도 제대로 된 쇼핑카트가 필요하다
명도복지관
2012-09-19 16: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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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는 6세에서 14세까지 사이에 160만명이라는 중증장애어린이가 있다. 부모들이 그 장애아동들을 데리고 쇼핑을 하기가 그리 쉽지만은 않다.
제일 큰 문제가 쇼핑 카트다. 쇼핑 카트가 비 장애 아동 위주로 제작되어있어 장애 아동을 태우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그렇다고 휠체어와 쇼핑 카트를 함께 밀고 다닌다는 것도 불가능한 것이다.
중증 장애 아동을 둔 앤롱과 그의 남편 데이빗은 이런 불편을 덜기 위해 장애 아동용 쇼핑 카트를 만들어 보급하고 있다. 카트의 이름도 장애 딸 캐롤라인의 이름을 따 '캐롤라인 카트'로 지었다.
그녀는 홈페이지에서 동영상을 통해 직접 시범을 보이며 모든 장애아동들이 편리하게 쇼핑카트를 이용하게 하기 위해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카트의 특징은 장애 아동들을 쉽게 앉히기 위해서 손잡이가 양쪽으로 열린다는 점이다.
그 외에 안전 벨트도 일반 벨트와 다르게 다섯개의 훅이 들어와서 물리게 되어있다. 이제 장애 아동들이 몸을 움직여도 쉽게 빠져나가지를 않는다.
그 외에도 장애 아동들의 기물을 걸 수 있는 가방 걸이도 달려 있고 필요할 경우 앞에서도 끌 수 있는 손잡이가 달려 있다.
또한 쉽게 방향 전환을 할 수가 있고 장애 아동들의 혈액 순환을 돕기 위해 좌석이 5단으로 젖혀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