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0일(수) 오늘은 적응훈련반 식구들의 권익옹호교육이 있는 날입니다.
발달장애를 가지고 있는 명도복지관 식구들은 자기의사표현에 어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자신의 권리를 아는 것과
이러한 권리를 주장하는 연습은 당사자로서 자기결정권을 갖기 위해 아주 중요한 부분인데요
"그래서 제가 왔습니다!"
식구들의 권익옹호교육을 위해 전라남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 정현수 팀장님께서 와주셨습니다.
강사님의 소개를 듣고 '나를 소개하는 시간'을 갖게 되어 자신의 이름, 나이, 자신이 좋아하는 것 등이 무엇인지
글로 적거나 그림을 그려서 표현해보았습니다.
"나를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나는 어떤 걸 좋아하지?"
고민하는 식구들의 모습이 사뭇 진지해보였습니다.
표현한 자기소개서를 들고 나를 소개합니다.
"윤인하입니다. 저는 빵만들기를 좋아합니다. 제빵사가 되고 싶습니다!"
인하씨는 지난 주 제빵체험이 인상깊었나봅니다.ㅎㅎ
생일파티도 계획해보았습니다.
"생일파티 때 어떤 음식을 차릴까?"
"이런 선물을 받고 싶어!"
"이 사람은 꼭 와줬으면 좋겠어~"
활동을 통해 사소하지만 중요한 결정들을 스스로 하는 연습을 하게 됩니다.
글씨를 잘 몰라도, 말을 잘 못해도
누군가의 도움 혹은 그림 등의 다양한 방법을 통해 자신의 의견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처음에는 어색해했던 식구들도 '스스로 선택하는 것'에 대한 즐거움을 알고,
다른 사람들 앞에서 의견을 이야기하는 것에 조금씩 자신감을 갖게됐어요.
물론, 한번의 과정으로 큰 변화를 갖기에는 어림도 없겠죠?
올해도 꾸준한 교육을 통해 성장하는 식구들의 모습 지켜봐주세요!